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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TVis] 정동식 “김민재, 나폴리에서 신적인 존재…모두 ‘킴’이라 외쳐” (유퀴즈)

K리그 심판 정동식이 닮은꼴로 유명한 축구 선수 김민재에 대해 언급했다.31일 방송된 tvN ‘유퀴즈 온 더 블록’(이하 ‘유퀴즈’)에 정동식이 게스트로 출연했다.이날 유재석은 33년 만에 올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차지한 나폴리를 언급하며 김민재의 활약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정동식은 “나폴리를 저도 처음 가봤는데, 한마디로 축구에 미친 도시다. 걷기만 해도 ‘킴’을 외친다. 나폴리에서 (김민재는) 신적인 존재가 되어가고 있다”고 말했다.이에 유재석은 지난해 김민재가 ‘유퀴즈’에 출연했을 당시 “통영 꿀빵보다 유명해지고 싶다고 했다”며 과거 발언을 조명했다.정동식은 “그것보다 더 어마어마한 선수가 됐다. 마라도나가 나폴리의 신인데, 김민재 선수가 그 정도 선상에 갔다”며 “제가 나폴리에서 살아도 의식주에 문제가 없을 정도”라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5.31 21:14
프로축구

“KIM·KIM·KIM” 빅버드에 김민재 응원 구호 울려 퍼진 사연

“KIM·KIM·KIM!”빅버드(수원월드컵경기장)에 익숙하면서도 낯선 김민재(나폴리) 응원 구호인 ‘KIM’이 울려 퍼졌다. ‘김민재 닮은꼴’로 유명한 정동식(43) 심판을 향한 외침이었다. 지난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 전북 현대의 K리그1 2023 12라운드. 김병수 수원 감독의 데뷔전으로 관심을 모았던 이 경기는 전북의 3-0 완승으로 막을 내렸다.더 큰 점수 차가 날 뻔했다. 이미 승부가 기운 경기 종료 직전, 전북 윙어 문선민이 이동준의 패스를 받아 슬라이딩 슈팅으로 수원 골문을 열었다. 하지만 부심은 이동준이 공을 받은 후 깃발을 올리며 오프사이드를 선언했다. 주심은 VAR 심판실과 교신했고, 결국 직접 영상을 보고 판단하는 온 필드 리뷰에 나섰다. 심판이 모니터 앞에 있는 시간이 길어졌다. 이때 전북 서포터석에서 김민재 응원 구호인 ‘KIM’이 나왔다. 이날 주심이 김민재와 판박이인 정동식(43) 심판이었기 때문이다. 전북 팬들은 ‘우리 골로 인정해달라’는 의미로 ‘KIM’을 외쳤다. 순간적인 팬들의 센스와 재치가 담긴 장면이었다. 정동식 심판은 4월 26일부터 5월 2일까지 축구 유튜브 채널 슛포러브와 콘텐츠 촬영차 나폴리에 방문했다. 2022~23시즌 초반부터 이탈리아 세리에 A 선두를 달린 나폴리가 지난달 30일 살레르니타나전(1-1 무)에서 우승을 확정할 것이 유력했기 때문이다. 정 심판이 슛포러브와 그 순간을 영상에 담기 위해 직접 이탈리아 나폴리에 갔다.이미 국내에서는 김민재와 똑같이 닮은 심판으로 유명한데, 이탈리아에서도 그의 외모는 화제가 됐다. 그가 나폴리 시내에 나가면 사인과 사진 촬영을 요청하는 현지 팬들이 몰려들었다. 현지인들은 그가 김민재가 아니라는 것을 알아채도 기념 촬영을 하는 등 환대했다. 즐길 줄 아는 정동식 심판의 태도도 유쾌했다. 그는 나폴리 팬들의 격한 반응에도 늘 웃으며 대했다. 현지 팬들과 섞여 나폴리 응원가를 부르는 등 ‘김민재 효과’를 제대로 즐겼다. 이번 나폴리 방문으로 국내에서는 더욱 유명 인사가 됐다. 정동식 심판이 출연한 가장 최근 슛포러브 콘텐츠가 5일 만에 조회 수 180만회를 기록했다. 그가 나온 영상은 ‘재밌다’는 반응 등 호평 일색이었다. 나폴리에서 돌아온 정동식 심판은 입국 당일, K리그2의 부천FC-충남아산전 VAR 심판을 보며 본업에 복귀했다. 주심으로 나선 수원과 전북의 경기에서는 국내 팬들에게 ‘KIM’ 구호를 들으며 국내 복귀를 환영받았다. 11년 차 베테랑인 정동식 심판은 2022년 대한축구협회(KFA) ‘올해의 심판상’을 수상했다. 매끄러운 경기 운영으로 본업에서도 호평받고 있다.수원=김희웅 기자 2023.05.12 20:41
축구

김민재 닮은 심판? “김민재가 저를 닮은 건데요, ㅎㅎ”…축구 정동식 심판 인터뷰

정동식(42) 심판은 최근 본의 아니게 축구팬들에게 관심의 대상이 됐다. 판정 때문이 아니라 ‘얼굴’ 때문이다. 심판복을 입고 그라운드에 선 그의 얼굴이 축구대표팀 수비수 김민재(26·페네르바체)와 꼭 닮았기 때문이다. ‘김민재 투잡 뛰나요? 새벽에 터키에서 경기 뛰더니 저녁에는 K리그 심판을 보네.’ 정동식 심판이 나선 축구 경기에는 이런 댓글이 달리곤 한다. 그런데 스타 플레이어를 닮았다며 최근 들어 갑자기 화제가 된 것이지, 사실 그는 꾸준히 활약해온 베테랑 심판이다. 2003년 심판을 시작해서 2013년부터 쭉 프로 심판을 보고 있다. 독특한 이유로 화제가 된 정동식 심판을 직접 만나봤다. 정 심판은 김민재와 닮은꼴로 화제가 될 줄은 생각도 못 해봤다고 한다. 그는 “나이로 보면 내가 김민재를 닮은 게 아니라 김민재가 나를 닮은 것”이라고 웃으면서 “사실 닮았다는 생각은 한 적이 없었다. 친구들이나 주변 사람들이 ‘김민재 닮았다’는 말을 많이 하기 시작해서 조금씩 의식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정동식 심판은 대학 3학년 때까지 축구 선수로 뛰다가 심판으로 전업했다. 공교롭게도 선수 시절 정 심판의 포지션도 중앙수비수였다. 중대부고 시절 전국대회에서 부평고 이천수(41)를 수비하다가 경기 중 발로 얼굴을 차인 경험도 있다고 돌아봤다. “나도 똑같이 치려고 쫓아가는데, 어찌나 빠른지 따라갈 수가 있어야죠.” 주로 좋은 공격수들이 심판을 속이고 카드를 얻어내려는 동작을 더 많이, 잘 한다. 심판과 선수 사이의 기싸움에서 밀리지 않는 것도 판정의 기술 중 하나다. 그런 그도 세징야(대구)처럼 기술 좋은 선수의 플레이를 보다가 감탄한 경험이 있다고 한다. ‘각이 안 나오는 데서 슈팅을 때리는데 들어가는’ 신기의 플레이는 심판도 놀라게 한다고. 정 심판은 순수 축구팬으로서 김민재를 응원하고 있다. 그는 “피지컬이 좋다는 게 김민재 선수와의 공통점인 것 같다. 김민재가 유럽 선수들에게도 밀리지 않고 수비하는 모습이 멋지다”고 했다. 정 심판은 대학 재학 중 ‘프로에서 선수로 살아남기가 만만치 않겠다’고 현실을 인식한 후 심판으로 진로를 바꿨다. 축구가 정말 좋았고, 축구와 관련된 일을 계속 하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 3급으로 시작해서 경험을 쌓고 단계를 올려가며 프로 심판까지 올라왔다. 그는 “선수들에게도 프로가 꿈의 무대이듯 심판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프로 심판들도 생존 경쟁이 치열하다. 정 심판은 “프로축구 경기나 FA컵 같은 경기에서 받는 심판 수당이 많다고 볼 수도 있다. 하지만 심판 배정이 안정적으로 되는 게 아니다. 언제 심판으로 또 들어갈 수 있을지 확신하기가 어렵다. 매 경기 냉정한 평가를 받기 때문에 자칫 한 경기를 실수하면 그 뒤로 수입이 오래 끊길 때도 있다. 직업으로서의 안정성이 떨어지는 편”이라고 고충을 말했다. ‘김민재가 투잡 뛴다’는 팬들의 농담이 그가 나서는 경기마다 댓글로 붙는데, 그야말로 진짜 ‘투잡족’이다. 정 심판은 “아이 셋을 키우고 있다. 불안정한 직업이기 때문에 가족을 위해 안정적인 수입을 얻기 위해 투잡이 아니라 스리잡, 포잡, 아니 세븐잡까지도 해봤다. 대리운전은 기본이고 퀵서비스, 일용직 등등 뭐든 기회가 있으면 다 한다”고 했다. 심판으로서 체력과 몸 관리를 하는데도 신경을 쓴다. 매년 K리그 팀들이 동계훈련을 할 때 심판들도 함께 동계훈련을 한다. 그는 “프리미어리그에는 배 나온 심판들도 꽤 있더라. 그런데 우리는 판정이 마음에 안 들면 댓글로 ‘저 봐라. 저 심판 배 나오고 뚱뚱하니까 못 본다’는 악플이 자동으로 붙더라. 그런 말 듣기 싫어서 더 운동을 많이 한다. 체력적으로 한계가 있으니 심판을 언제까지 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내가 정말 좋아하고 하고 싶은 일이기에 열심히 하는 것”이라고 했다. K리그 팬 사이에서는 판정에 대해 성토하는 이야기가 자주 나온다. ‘심판들이 특정 팀을 잘 봐준다’는 루머가 돌기도 한다. 정 심판은 이에 대해 “심판도 사람이니 실수할 수 있고, 오심이 나오는 경우는 있다. 그러나 지금 시스템에서는 오심하고 판정을 제대로 못하면 심판도 강등된다. 프로에서 못 뛰고 아마추어로 내려갈 수도 있다. 특정 팀을 봐주는 편파 판정은 K리그에서 절대 나올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대개 자신이 응원하는 팀이 졌을 때 팬들이, 자기 팀이 졌을 때 선수나 감독들이 판정에 대해 불만을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다. 판정에 대해 비판을 받는 건 심판으로서의 숙명이라 생각한다. 좋은 심판이란 그 심판이 있었는지 모를 정도로 자연스럽게 경기를 진행시키는 심판이다. 그런 심판이 되려 한다. K리그 심판 모두 열심히 노력하고 있으니 경기장에 오셔서 많이 응원해달라”고 했다. 이은경 기자 2022.01.12 10:02
생활/문화

정동식 심판, 2년전 선수, 지금은 주심… 군대스리가와 깊은 인연

‘선진강군! 한마음대축제 하이원 2008 군대스리가’ 1사단과 52사단의 육군 준결승에서는 ‘레드카드’가 두 번 나왔다. 군대스리가 77경기 중 퇴장이 나온 경기가 거의 없었던 것과 비교해 의외다. 이 경기에서 과감하게 퇴장을 선언한 주심은 정동식(28) 심판원이다. 정 심판은 군대스리가 개막전(6월 11일), 육군 4강전(7월 22일) 등 굵직한 경기에 주심을 맡은 데 이어 오는 9월 27일 ‘선진강군! 한마음대축제’ 메인 이벤트에서도 그라운드의 포청천으로 나설 예정이다. 정 심판은 대한축구협회 1급 엘리트 심판으로 이번 군대스리가를 맡기 전부터 군대축구와 깊은 인연을 맺었다. 2년 전 육군 중위로 육군참모총장배 축구대회에 참가했던 것이다. 2003년 학사장교로 임관하고 나서 2006년 73사단 206연대 수색중대장으로 있던 시절 선수로 뛰면서 군단대회 우승에 이어 3군사령부 대회 우승까지 차지했다. 그리고 육군참모총장배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국방부장관상 표창까지 수상했다. 그는 “결승전 때 발목 인대가 늘어났지만 진통제 두 대를 맞고서 악으로 뛰었던 생각이 난다”며 “당시에 지는 팀들이 심판 탓을 하곤 했었는데, 이제 심판으로 그라운드를 뛰다보니 감회가 새롭다”고 말한다. 군인들은 이겨야 된다는 의지가 강해 규칙도 잊고 항의를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는 점에서 일반인 축구 대회와는 다를 수밖에 없단다. 하지만 군인 선수들은 일단 판정결과에 대해선 쉽게 수긍하고 인정하는 편이다. 그래도 육군 준결승 경기처럼 한 경기에 같은 팀에서 두 명의 퇴장선수를 결정하는 것은 쉽지 않았을듯. 그는 당시 상황을 “경기 규칙대로 한 것일 뿐이었다”며 담담하게 밝혔다. 현재 서울 서초구 생활체육협의회에서 지도자로 근무 중인 정 심판은 “국제심판이 되어 월드컵 결승 경기에 서는 것이 꿈이다”고 한다. ‘독도는 우리땅’을 부른 가수 정광태씨의 조카이기도 한 그는 “작은 아버지가 ‘선수로서는 태극기를 못달았지만 나라를 대표하는 국제심판으로 빛날 수 있도록 하라’며 항상 격려를 해준다. 그 격려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방현 기자 2008.08.07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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